artwork

artwork Tandem

탄뎀

Tandem

type
Interactive Installation
year
2016
homepage


‘탄뎀(Tandem)’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의 시각언어를 교환하며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으로, 2016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하싯 아그라왈이 구글(Google)의 AI 이미지 소프트웨어인 딥 드림(Deep Dream) 알고리즘의 일부를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관객이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표현한 새로운 이미지가 오버랩 되어 작품이 완성되고 페이스북에 업로드된다.
작가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도구인 <탄뎀>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끌어내는 창조적인 과정에 관람객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협업의 관점에서 우리가 지닌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하고 놀라움과 주체성을 제공하며, 우리의 의도와 상상을 넓힐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사용의 잠재성이 부각되기를 바란다.


 
Artist

하싯 아그라왈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와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개발자이자 메이커이다. 인도 구와하티 공과대학(IITG,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Guwahati)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미디어 랩을 졸업하였다. 그는 기계란 인간이 스스로를 더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기발한 상상을 구현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해오고 있다.


http://harshitagrawal.com/
 


Residency Note

Weekly Report #1
노트를 작성하기 앞서 먼저 레지던시를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MIT 학생이었을 당시,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님 그리고 조영각 연구원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AI 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결과 서울에 올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최소영 큐레이터가 나를 맞이해주었다. 약 한달의 기간동안 서울에 머물게 될 예정이며, 서울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날 소영과 함께 한 달 동안 머물게 될 ‘한옥’을 둘러보았다.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생활상이 묻어 있는 한옥은 무척 아름다웠다. 또한 한옥 근처에 위치한 경복궁을 둘러봤는데, 경복궁 역시 훌륭했다.
한국은 무척 덥다. 냉면을 먹었는데, 왜 면에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먹는지 충분히 납득이 된다. 아트센터 나비에서는 최두은 실장님을 만나고 향후 만들어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에 영각, 소영 그리고 유미와 함께 용산 전자상가에 가게 되었다. 용산 전자 상가는 해커와 DIY 작업을 하는 작가들에게는 마치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GPU와 카메라 렌즈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는데 내가 찾는 GPU가 없어서 아쉬웠다.
타작은 앞으로 작업하게 될 공간이며 굉장히 멋있는 빌딩이다. 타작이라는 이름은 농부가 곡식을 수확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어서, 작업을 하는 공간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의도를 가지고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타작 안에는 도서관, 3D프린터, Laser cutter, electronics workbench 등등 다양한 도구들이 가득하다. 아쉽게도 앞으로 할 작업은 software를 기반으로 해서 이 도구들을 사용하지 않지만, 이 도구들로 작업하게 된다면 정말 즐거웠을 듯 하다.
두은과 저녁을 먹으면서 나눈 한국, 인도 그리고 미국에 관한 대화는 굉장히 즐겁고 흥미로웠다.
다음 날에는 같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하게 된 네덜란드 작가 미샤를 만나게 되었다. 주로, 카메라와 스크린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한국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 경복궁에 가서 한국 역사를 공부하면서 조선에 대해 공부하고, 인사동에 가서 조그마한 갤러리들과 수제 아이템들을 구경했다.
 


Weekly Report #2
한국에서 보내는 두 번째 주도 역시 즐거운 일들이 가득했다. 이번 주에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에서 열린 뉴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의 오프닝에 참석하고, 주말은 한옥에서 휴식을 취했다. 일요일에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는데, 박물관은 두통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인사동에 위치한 조계사에 잠깐 방문했는데, 조계사는 굉장히 아름다웠다. 절 안에 있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연등에 불이 켜진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롯데 월드에서 열린 팀 랩 전시도 방문하였다. 어린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만한 전시였는데, 많은 작품들 중 내 눈을 사로잡은 작품은 ‘크리스탈 유니버스’라는 작품이었다.
생각해보니 작업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거 같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공 지능을 통해 인간의 예술활동을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람이 무언가를 그리면, 인공 지능이 스스로 작품 이미지를 해석하고 작품에 관한 설명 또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도구를 만들어, 사람과 인공지능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과연, 인공지능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 본인의 개성을 담아내는 일이 가능할까? 다음 리포트에 좀 더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Weekly Report #3

이번 주는 작업도 하고 서울도 돌아보는 시간을 갖았다. 다가오는 전시와 아티스트 토크를 준비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미샤와 함께 8월 24일 오후 12:30분에 아트센터 나비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그 날은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될 전시회의 오프닝이기도 하다. 내가 제작한 프로그램이 컴퓨터에서 작동될수록 하는 일 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위해서 준비하는 일들(프로젝터 점검, 해상도 점검, 관객과의 소통 등등)로 정신이 없다.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창동 레지던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서울에 있는 다른 레지던시 작가들과 함께 서울 생활과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주말은 8월 15일 한국의 광복절 연휴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한국과 인도의 독립 기념일이 2년 차이가 나는 동일한 날이었다 (한국은 1945년 인도는 1947년 이다.) 연휴를 맞이해서 마침내 미샤와 함께 DMZ를 방문했다. 북한과 남한의 국경 지역에서는 북한도 볼 수 있었고, 분단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70년대해 북한이 서울로 오기 위해서 만들었던 제3 땅굴도 직접 가 볼 수 있었다.
남은 주말에는 버그를 제거하고 소프트웨어를 멋지게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였다.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 작은 갤러리들과 한국 민속 박물관도 견학하고, 남산골 한옥 마을에 가서 실제 한옥에서의 삶도 알아볼 수 있었다.
 

관련작가
관련키워드
prev back to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