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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접속은 권리이다

    meisje  New Project & Work / 2010.03.09



    최근 BBC 에서 시행한 흥미로운 설문 조사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26개국의 약 3만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속에 대한 리서치를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인터넷 사용자 87%는 웹 접속이 기초 인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70%도 자신들이 인터넷 접속을 해야한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 러시아, 멕시코 설문자의 75%는 인터넷 접속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다라고 답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터키 설문자의 90%는 인터넷 접속은 기본적인 인간으로써의 권리이며, 이는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Hamadoun Toure 박사는 "인터넷이야 말로 지금까지 발명된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강력한 혁명의 가능성을 가졌다" 라며 각국의 정부는 " 인터넷을 마치 고속 도로나 수로와 동급의 인프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총 답변자 중 76%는 인터넷 접속은 더 많은 자유를 상징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특히 미국인의 비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단 여기서 흥미로웠던 점은 미국인 사용자들은 온라인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라고 답변한 반면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등에서는 온라인상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힘들다고 한 점입니다.

    특히 인터넷에서의 정부 규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특히 한국, 나이지리아, 멕시코 사용자들이 부정적이었다고 하네요.

    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원문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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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미술사 이야기 (첫번째)

    yuky96  New Project & Work / 2010.03.02

     

    1.  이야기를 시작하며
    ‘공공미술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공공미술’은 무엇이고, 왜 ‘공공미술사’를 이야기하는 지 간단히 짚어 보려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공미술’이란 용어는 1960년대 미국에서부터 사용되었다. 하지만, 단어 자체에 내포된 상반된 의미 (주관적이고 자율적인 영역이라 여겨지는 미술과 이와 상반되는 ‘공공성’사이의 모순) 로 인해 아직도 그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공공미술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설명은 대형 건물이나 광장, 공원 등의 공공장소 속의 미술품, 즉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공 공간에 조성된 미술’이다. 현대 도시에서 미술이 공공 공간과 결합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전반의 발전에 따른 문화적 요구와 관련될 것이다. 이 시대에 ‘문화’는 단순한 만족의 차원을 넘어 그것이 파생하는 위력으로 인해 중요한 화두가 된지 오래이다. 그러나 지금의 공공미술은 공공미술에 대한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건축물 미술장식법에 근거해 양산된 도심의 많은 조형물들은 작품의 질적 측면에서 공해라고 여겨지기까지에 이르렀고, 제도와 시행과정에 관련된 공공연한 문제들이 제기되어 법 개정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조형물의 예술적 수준이나 행정적 문제를 뒤로하더라도 미술관 문턱을 넘어 도시 속에 놓인 일반적인 공공미술에 대한 반성의 소리 또한 높다. 그것이 단지 미술관의 작품을 크기만 키워 옮겨 놓은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한 반성으로 등장한 ‘뉴장르 공공미술’은 미적 관심 보다 지역사회가 당면한 이슈를, 조각이나 벽화 같은 전통적 매체보다 퍼포먼스나 프로젝트, 미디어 아트 등의 비전통적 매체를, 그리고 지역민들이 직접 작품생산에 참여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미술과 소통하게 하는 제작방식을 추구한다. 공공미술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은 공공미술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 ‘미술의 공공성’에 대한 고민이 놓여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술의 공공성에 대한 고민은 그 저변에서, 작품은 넘쳐나지만 진정한 예술에 목마른 듯한 이 세대에 ‘미술(예술)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술의 자율성과 미학적 자기충족성을 추구했던 모더니즘 미술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 아래 삶과 미술을 분리시켰고, 뒤이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역시 미술은 점점 대중과 그리고 삶과 분리된 채 동어반복적인 맥없는 독백만을 하고 있는 듯하다.
    소통이 단절되고 서로가 소외된 미술과 관객사이에서 공공미술은 예술이 도시 속에서, 일상에서, 공동체 속에서 작동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며, 미술과 삶의 관계,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다시 물어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필자는 이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공공미술사를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의 미술 경험에서 ‘예술을 위한 예술’은 매우 당연한 명제인 듯하지만, 이는 미술의 긴 역사에 비추어 볼 때 20세기에 등장한 매우 새로운 주장이었다. 또한 공공미술이라는 용어는 60년대 이후에 등장했지만, 미술의 역사에서 공공영역에서의 미술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소에 존재했다. 미술사 속에서 공공미술의 사례를 통해 미술이 사회 안에서 어떻게 위치하고, 기능했는지, 어떤 기대 속에서 무엇을, 왜, 어떻게 구현하였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에 공공미술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이 고민의 목적은 정책이나 제도의 개선이라는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차원에 있기보다는 시대가 요구하는 공공미술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비전의 제시와 그로부터 새롭고 풍성한 담론의 장을 여는 데에 있다.
    그럼, 앞으로 우리가 잊고 있던 공공미술의 다양한 면면들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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