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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고] 매체사상사, 어떻게 쓸 것인가 (2) (징후를 이야기하다_1)

    임수미  Nabi lecture 2010 / 2010.05.10


     
    * 레지스 드브레의 3단계 구분.

    - 미디어의 생태계를 세 단계로 나누었다.

    1) 문자가 발명된 시기 : 문명이 온 시기. 농사가 시작된 시기

    문자 발명에 의해 촉발되는 기술적 문자적 시기. 문자가 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어가 더 많이 쓰였다. 서양은 문자가 발명된 이후 수사학의 시기였다. 대부분이 문맹이었음. 서사시, 연극, 시의 시대였다.
    동양 : 철두철미하게 문자공동체. 동아시아의 경우 필담 문화가 있었고 문자가 훨씬 많이 쓰였다.

    2) 활자가 온 시기 : 바다를 정복해 나가는 시기, 식민지 개척

    3) 비디오가 나온 시기 : 인공위성을 쏘는 시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미디어 스페어에서 또 다른 미디어 스페어로 왜 이동하는가?
    이동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지금은 디지털의 시대. 문자시기 이전에는 구술의 시기.
    자크 데리다가 많이 연구했는데 이것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고(맥루한) 연속성 속에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즉, 다른 스페어가 왔다고 해서 단절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여전히 모든 것을 중첩적으로 겪고 있다.
    수사의 문명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억의 문제. 수사학은 반드시 기억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반면 동양에서는 기록을 중요시했다.

    * 디지털 문명의 인문적 성찰

    끊임없는 에너지의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활동 속에서 인공물을 만들어낸다.
    온라인 디지털 시대는 영상 시대. 선사시대는 최초의 영상 아카이브. 문명은 집중의 결과.
    인간의 이해과정, 지성, 인지, 사유는 바로 축적화 라는 광범위한 몸짓에 종속됨.
    인간 문명은 도시, 학교, 마을, 등과 같은 저장소와 같은 집중화의 장소들을 중심으로 극성화된 것.
    더 이상 사물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들을 저장함.

    - 집중화에서 분배의 원리로

    우리는 왜 모이려 하는가.
    하이데거는 인간이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도처에 존재하는 신의 편재성. 이동 테크놀로지는 주소를 장소로부터 해방시킴.
    디지털 기술의 새로운 공간을 어떻게 성격지을 것인가.

    - 기억과 정보

    ‘인간은 인공물을 만들면서 자연적 기억력을 상실함. 디지털 치매증.
    주관적 기억은 객체화되고 집단화된다. 모든 능력이 외부 도구로 전이되어 있기 때문.
    접속 상태로 이주하는 공동체. 디아스포라. 도서관은 인류의 집단적 백과사전

    - 전달과 학습.

    전달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트랜스미션이 중요하다. 세대와 세대로 연결되는 것.


    <결론>


    * 앙드레 르 루아구랑

    물질적인 상징으로 사유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호모 그라피쿠스.
    Bipolar technicity가 중요하다.
    직립보행을 하면서 언어를 쓰고, 손이 자유로워지면서 도구를 쓰는 것과 같은 것.
    그래피즘이라는 것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리듬을 읽은 것.
    형태가 아니라 리듬을 읽은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 미술이 왜 추상으로 갔는지 설명될 수 있을 것. 문명은 추와 같이 진행된다. 직선적이지 않다.
    문자에 대한 진화론적 사유에 의해서 나온 것이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데리다는 앙드레 르 구랑에서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언어와 그래픽 표현간의 관계가 오늘날 역시 대등하다. 종속적이지 않다.
    이미지라고 하는 것은 문자가 결여하고 있는 다차원적 자유를 갖고 있다.

    * Writing에 대하여

    쓰기에 대한 사유를 다시 해야 한다. 문자의 가장 핵심적인 정의는 소리값이다.
    서양에서는 알파벳 문자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데리다가 이것을 해체시켰다.
    쓰기라는 것은 문명을 가져왔는데 이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이미지적인 사고를 수축하게 만들었다.
    문자는 멀티. 다차원적 사유를 상실시켰다. 이미지적 사유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

    * 기억의 문제

    매체사상사에서는 메모리의 문제가 중요하다.
    문명에서 보면 지금은 메모리가 엄청나게 팽창된 것.
    그런데 지금은 인간의 기억이 외재화 되고 있다. 몸의 연장.
    계속 기억력이 팽창되고 있다. 구술적인 전통에서부터 전통까지. 백과사전. 기억의 외재화.
    손과 도구의 문제. 손의 인류학.

    * 인간 손의 운명.

    손의 역행 문제. 모든 문명이 손에서 시작되었는데 손의 후퇴는 뇌의 후퇴를 불러와서 문명이 퇴보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신체와 정신의 연관속에서 만년의 사람은 과연 전통적 인간과 똑같을 것인가?
    오늘날의 인간들은 호모 사피엔스의 안쪽 범주인것인지 이미 벗어난 것인지?
    이제 호모 사피엔스라고 하는 것은 문자 시대에서는 종교적 독법이 중요했다.
    그런데 이제 이미지, 구술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영상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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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고] 매체사상사, 어떻게 쓸 것인가 (1) (징후를 이야기하다_1)

    임수미  Nabi lecture 2010 / 2010.05.10


     

    <매체사상사, 어떻게 쓸 것인가>

     
    강사 : 김성도


    들어가며


    - 미디어 연구의 5가지 방향

    매체 철학(Media philosophy), 매체 존재론(Media Ontology), 매체사(Media History), 매체 미학(Media Aesthetics), 매체 인간학(Media Anthropology)
    =>본 강의는 매체 인간학적 접근을 하려고 한다.

    - 앙드레 르 루아구랑(Andre Leroi-Gourhan) : 데리다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미친 매체 사상가이지만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 직선적, 진화론적 사유를 뒤흔드는 것이 강의의 목표

    - 매체의 의미

    1) 매체는 상징화시키는 절차와 수순.
    2) 커뮤니케이션의 사회적 코드.
    3) 기록과 저장의 물리적 버팀목. ex) 돌, 나무등
    4) 순환 방식과 더불어서 지식을 확장시키는 방식. ex) 활자 등.


    ------------------


    1. 매체사의 변화

    통시적 접근

    - 동굴벽화

    - 선사시대 기호의 진화. 무엇이 인간을 만들었는가?


    What is Human?


    1) 직립

    생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직립보행은 인간진화의 첫번째 조건. 가장 획기적인 사건.
    앙드레는 뇌 진화의 동력을 두뇌의 팽창력 속에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직립보행이 되면서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뇌 부피가 커지게 된 것.

    2) 분절언어.

    언어를 획득한 것. 언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직각이어야 한다.
    고개를 세우게 되면서 말을 하게 된다. 해부학적으로 공기가 통해야 하기 때문.

    3) 손의 해방

     “테크닉과 사상사” 기술사상사 : 기술은 아직까지 인문학적으로 사유되지 못했다.
    살기 위해 돌을 깨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문화의 영역으로 가게 된 것.

    베르그송의 “창조 진화”
    : 이땅에서 인간의 출현을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까
    최초의 도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일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보다 훨씬 앞서는 것은 호모 파비르. 도구를 쓰는 인간.
    사고과정 이전에 이미 기술이 있다는 것. 기존 철학을 뒤집는 생각.
    ? => 베르그송과 앙드레는 서로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일치하고 있었다.
     
     
    인간성 발생 = 기술 발생

    4) 도구 제작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도구를 제작하게 된다. => 인간 진화의 조건들.
    기술만 가지고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것에 대한 반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만이 도구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다. 메타적인 도구.

    베르그송 : 추론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지능이 존재한다. 현재 경험에 의해서 과거의 경험이 굴절된다는 것. 인간은 과거의 경험을 현재로 옮기면서 휘어버린다. 이 같은 굴절은 발명의 시작.

     
    호모 사피엔스 = 호모 로쿠엔스(말하는 인간) = 호모 그라피쿠스(새기는 인간)


    문화는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에는 우열이 있을 수 없다. 
    문자, 종이, 활자에 대한 고찰.

    샤르댕 : 새로운 기술의 발명은 축적적인 것이다.


    2. 비교매체 문화사 : 상호매체성의 고고학. 동서양의 고판화 비교

    - 삼강행실도의 일러스트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 일본 우키요에, 미인도. : 일본에서는 목판만을 계속 썼다.
    - 일본 에혼 : 동양의 상호매체성. 문자와 그림을 같이 봐야만 하는 것.
    - 서양의 목판 : 아루스 메모란디
    - 중세 서양의 채색술 : 일루미네이션, 금속활자가 발명되기 전에는 필생들이 문자와 그림을 같이 새겼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



    . . .2부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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