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O&HAPPY SCREEN_OCTOBER 2019 《도시풍경: 그때 그곳, 지금 여기(I AM/WERE HERE/THERE)》展
2019. 10. 1 – 2019. 11. 6
전시장소 및 관람시간
[COMO]
SKT-타워 1층 및 대전 SKT 둔산사옥
08:30 ~ 21:00
[HAPPY SCREEN]
SK 서린사옥 4층
09:00 ~ 18: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 장 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전시작가 XRT(Extended Reality Art)
전시문의 학예팀 02 2121 7224
<전시소개>
우리는 늘 추억 속에 살아간다. 우리가 지금 발 딛고 있는 이곳, 이 시간도 모두의 어떤 이야기들이 피어나고 쌓여가는 순간이듯 말이다.
아트센터 나비의10월COMO&HAPPY SCREEN 《도시풍경: 그때 그곳, 지금 여기 (I AM/WERE HERE/THERE)》展에서는 기술 기반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엑스알티(XRT:Extended Reality Art)의 작품<I AM/WERE HERE/THERE #2> (2018)을 통하여 도시 재생에 대한 홍콩 리 퉁 (Lee Tung) 거리의 도시 재생 이전의 역사적 모습을 담은 가상 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
작품은 결혼식 청첩장 인쇄공장 거리(Wedding card street)로 대표되었던 홍콩의 리 퉁 거리의 풍경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서 재현한다. 많은 사람의 사랑의 축복과 행복의 약속을 담은 웨딩카드 거리로 불렸던 리 퉁 거리는 지역의 대표되는 명물거리이자 오랜 문화유산의 역할을 뒤로한 채 홍콩의 도시 재생사업으로 본연의 모습을 잃었다. 약 10여 년간 진행된 도시 재생 사업은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반영이 있었으나, 거리가 담고 있던 삶의 풍경과 문화는 정말 ‘재생’된 것인가. 엑스알티(XRT)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가상현실 작업을 통해 위로한다. 그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가상 세계(Virtual World), 메타-홍콩(Meta-Hongkong)을 구축하여 사라진 도시의 이야기를 다시 현재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작가는 누군가의 의지와 바람과는 다르게 잊히고 바뀔 도시의 장소들을 가상의 공간에 구축하고 개개인들의 기억과 의미를 작품과 연결하여 장소가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에 대하여 환기한다.
디지털 시대, 성장하는 도시가 겪는 사회적 변화에 대한 탐구의 일환으로 작가는 가상 현실과 같은 기술을 재사용해 진정한 변화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찬바람이 불어 오는10월, 《도시풍경: 그때 그곳, 지금 여기 (I AM/WERE HERE/THERE)》展 을 통해 일상이 깃든 주변을 한번 더 살펴보며 삶과 풍경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품 소개>
<I AM/WERE HERE/THERE #2>(2018), Video projection, interactive virtual reality.
Ⓒ XRT All Rights Reserved.
작가는 홍콩의 현대화와 동시에 사회적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역사적 공간들을 가상현실 작품으로 재구성한다. 이 프로젝트의 첫 작품은2014 우산 혁명(Umbrella Movement)이 일어났던 애드미럴티(Admiralty),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그리고 몽콕(Mongkok)을 유의미한 장소로 지정하여 그때, 그 장소에서의 사적인 기억들을 환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연속 작의 두 번째 장소로서, 홍콩 완차이(Wan chai) 지구의 리 퉁 거리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리 퉁 거리는 2000년 정부 차원의 도시재생 기구 규칙(Urban Renewal Authority Ordinance)이 발효되며, 2007년 도시재생 기구(URA: Urban Renewal Authority) 설립에 따라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발탁된 거리이다. 이곳은 웨딩 카드 거리라는 지역의 고유한 가치가 사라지게 되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작가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시민의 보존 정신을 지지하고, 이를 작품으로 재구성하여 도시 재생의 의미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작품의 모든 작업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을 기본으로 하며, 관람객은 메타-홍콩의 아바타가 되어 직접 그때의 세계로 들어가 당시의 순간을 경험하고, 현재의 시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 작품 속에 각기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접속했던 수많은 가상의 방문객들이 메타-홍콩 안에 축적될 수록 시간은 흐르며 서서히 사라지는 가상 도시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심 속 파사드에 하나의 영상으로 선보인다. 사라진 도시의 모습을 뒤로한 우리의 자리를 다시금 살펴보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도시 재생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 소개>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XRT는 그룹명 자체로서 확장 현실 예술(Extended Reality Art)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확장 현실(Extended Reality), 몰입 기술(Immersive Technology)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작품들로 가상의 경험을 현실의 의미로 재전달하고자 한다.작가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현대 중국 문화와 지역의 변화에 대한 다층적인 의미를 연구하고, 예술과의 교차점을 찾아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시총괄 전혜인
전시기획 최희윤
전시운영 조예진
전시홍보 정유경
영상편집 권호만
영상송출 최준호
디 자 인 정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