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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 와 휴머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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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 와 휴머니티>
Why Future Still Needs Us: AI and Humanity


아트센터 나비에서 2016년 11월 15일(화)부터 2017년 1월 20일(금)까지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 와 휴머니티》展 을 개최합니다. 인지 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다각적인 조명을 통해 관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 창의성, 직관, 감정 등 인간의 고유성(Humanity)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기술발전에 따른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국내외 작가 10팀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를 중심으로 AI 콘퍼런스와 글로벌 AI 해카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집니다.

-주최/주관 아트센터나비
-총감독 노소영 
-기획총괄 최두은 
-기획 송예진, 안성은, 전혜인, 조영각 
-운영 박지은 최소영 
-홍보 송예진, 전혜인 
-디자인 오정은, 정현주 
-사진 및 영상 프로덕션 공지혜, 변유리 
-테크 이영호, 김영환 
-후원 신도(Sindoh) 
-문의?학예팀 02-2121-1031 
-단체관람 *5인 이상 도슨트 가능 /?방문예정일 하루 전 사전 신청 필수(soyoung@nabi.or.kr)

01 전시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  휴머니티>

기간
 
: 2016.11.15.() - 2017.01.20.()
 *일주일 연장 25일 종료 예정.
미술관 내부 사정으로 25일까지만 연장운영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소 : 아트센터 나비(종로구 서린동 99, SK 본사빌딩 4)
주최/주관 : 아트센터 나비
관람시간 : 평일 11 - 18  주말 공휴일 휴무 (무료입장)

구성
국내외 아티스트개발자프로그래머  창작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 15

참여작가
하싯 아그라왈(인도),  밥티스트 바리에(프랑스), 모리스 베나윤(프랑스),테렌스 브로드(영국),최승준(한국), 토비아스 클랭(독일), 코건(미국), 골란 레빈(미국),카일 맥도날드(미국), 데이비드 뉴버리(미국), 신승백 김용훈(한국), 양민하(한국),나비 E.I.Lab (한국), 네오펙트(한국

[연계 전시 / 미디어 파사드 COMO_Nov. 2016 《해체된 사유》]
일시 및 장소 : 2016.11.15-12.21, COMO(을지로65, SKT타워 및 대전 SKT 둔산사옥)
http://nabi.or.kr/project/current_read.nab?idx=540

[연계 프로그램 / 골란 레빈(Golan Levin) 워크숍]
일시 및 장소 : 11.16(오후 8타작마당

[연계 프로그램 / 진 코건(Gene Kogan) 워크숍] Machine Learning for Artists
일시 및 장소 : 12.06()?오후?6,타작마당


02 AI 콘퍼런스

일시
: 2016.11.15.() 15:00-18:00
장소: Next Content Conference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 402호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행사구성 : 인공지능 세션지능형 콘텐츠 체험형 전시

2-1세션 인공지능, 열린 가능성을 말하다
모더레이터
최두은(Doo Eun Choi, 아트센터 나비 겸임 큐레이터)
참여연사

골란 레빈(Golan Levin, 미디어 아티스트)
장병탁(Byoung Tak?Zhang,?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켄릭 맥도웰(Kenric McDowell, 구글 AMI 프로듀서)


2-2세션 인공지능, 미래의 재화를 꿈꾸다
모더레이터
정상근(Sang Keun Jung, SK텔레콤 AI Tech Lab 매니저)
참여연사
김영욱(Young Wook Ki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사업 총괄)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미디어 아티스트)
이기열(Ki Yeol Lee,?SK C&C?금융사업부문장 전무)


AI 콘퍼런스상세보기
http://nabi.or.kr/academy/current_read.nab?idx=364



03 글로벌 AI 해카톤

기간
 : 2016.12.01.() - 12.04.()
장소 :<창조경제박람회 2016> 코엑스 B
주최/주관 : 미래창조과학부아트센터 나비한국과학창의재단
파트너 : IBM Watson
행사구성 : 해카톤 & 파이널 프레젠테이션전시,토크 콘서트


해카톤 연계행사 / 토크 콘서트
AI와 휴머니티(Humanity) -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
일시 : 2016.12.03(토) 10:00 - 12:00
장소 : 코엑스 B홀 메인 무대
사전신청 링크 
http://creativekorea-expo.or.kr/unitEvent/request


해카톤 파이널 프레젠테이션
일시 : 2016.12.04(일) 10:00 - 12:00
장소 : 코엑스 B홀 내 글로벌 AI 해카톤 부스


AI 해카톤 상세보기
http://nabi.or.kr/project/coming_read.nab?idx=544


■ 전시 참여작가 및 작품 소개

1. 하싯 아그라왈(Harshit Agrawal, b.1992,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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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뎀(Tandem)>, 2016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의 시각언어를 교환하며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으로, 2016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하싯 아그라왈이 구글(Google)의 AI 이미지 소프트웨어인 딥 드림(Deep Dream) 알고리즘의 일부를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관객이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표현한 새로운 이미지가 오버랩 되어 작품이 완성되고 페이스북에 업로드된다. 하싯 아그라왈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개발자이자 메이커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미디어 랩을 졸업하였다.




 

2.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 b.1957, 프랑스), 장 밥티스트 바리에(Jean-Baptiste Barriere), 토비아스 클랭(Tobias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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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팩토리(Brain Factory)>, 2016

홍콩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뉴미디어아트 선구자 모리스 베나윤이 토비아스 클랭, 장 밥티스트 바리에와 공동으로 작업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브레인 팩토리>는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감정’을 마치 공장에서 나온 ‘제품’처럼 보여주는 작품이다.?관객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뇌파(EEG)를 측정하는 해드셋을 쓰고 작가가 제시한 단계를 따라가며 사랑, 욕망, 고통 등 감정이나 의식과 연관된 단어를 응시한다. 수집된 뇌파는 작가가 설계한 시스템을 통해 3차원 모델로 변환된다. 보이지 않는 감정을 데이터화하고 시각화하여 3D 프린터로 뽑아내는 일련의 과정은 인공지능 시대에 감정의 본연성과 그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3. 테렌스 브로드(Terence Broad, b.1992,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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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코딩 블레이드 러너(Autoencoding Blade Runner)>, 2016


테렌스 브로드는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바탕으로 기계 학습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신진 작가이다.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오토인코딩 블레이드 러너>는 인공지능이 재구성한 영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인공 신경망의 종류 중 하나인 오토인코더(Autoencoder)[1]를 사용하여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의 모든 프레임들을 학습한 뒤, 인공지능이 기억을 통해 영화를 재구성하도록 만들었다. 본 작품은 현재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에도 전시 중이다.



4. 진 코건(Gene Kogan, b.198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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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스트 미러(Cubist Mirror)>, <칸딘스키 미러(Kandinsky Mirror)>, 2016


진 코건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프로그래머이자 아티스트이다.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에서 응용 수학을 공부한 뒤,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컴퓨터 음악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즉흥 연주와 행위 예술, 시각 예술을 위한 코딩 작업 등을 해오고 있다. 본 작품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관객의 모습을 미술사조 중 하나의 스타일로 변형, 실시간 송출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유스케 토모토(Yusuke Tomoto)에 의해 오픈 소스로 제공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5. 골란 레빈(Golan Levin, b.1972, 미국), 카일 맥도날드(Kyle McDonald), 데이비드 뉴버리 (David Newb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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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패턴(Terrapattern)>, 2016

오픈프레임웍스(openFrameworks)[2]의 핵심 개발자이자 스타 작가인 골란 레빈이 최근 카일 맥도날드, 데이비드 뉴버리와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구글 지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슷한 형태를 가진 다른 지역의 지형들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다.?이미지를 이해하고 영상처리가 가능한 인공신경망의 한 종류인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통해 위성 영상으로 촬영한 도시의 지형들을 작은 단위로 학습시킨 후,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진 지형을 찾도록 설계되었다. 농업의 수득률, 재난 대비, 건축 공사 효율성 등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이자 제안이다.


6. 신승백 김용훈(Shinseungback Kimyonghun, b.1979, b.1980,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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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분류기 Animal Classifier>, 2016


인공지능의 ‘눈’에 해당하는 컴퓨터 시각 기술을 이용하여 작업을 이어 온 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 김용훈은 인공지능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분류(Classification)’의 자의성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작업은 아르헨티나 소설가 보르헤스의 에세이 『존 윌킨스의 분석적 언어』에서 ‘중국의 어떤 백과사전’에 쓰여 있다는 독특한 동물 분류법 14가지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a) 황제의 소유인 것, (b) 방부처리 된 것, (c) 길들여진 것’ 등 분류 기준에 따라 작가가 학습시킨 동물 이미지의 종류를 구분해내는 인공지능 동물 분류기는 분류의 결과물을 14개의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분류의 행위 중 자의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는 보르헤스의 주장과 맞닿아 있는 이 작업은 불완전한 인간의 모호한 세계 인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를 떠올리게 한다.

(참고) 동물 분류법 14가지

(a) belonging to the emperor 황제의 소유인 것
(b) embalmed 방부처리 된 것
(c) tame 길들여진 것
(d) sucking pigs 젖을 빠는 돼지
(e) sirens 인어
(f) fabulous 상상의 것
(g) stray dogs 길 잃은 개
(h) included in the present classification 현재의 분류에 포함된 것
(i) frenzied 광분한 것
(j) innumerable 셀 수 없는 것
(k) drawn with a very fine camelhair brush 세밀한 낙타털 붓으로 그린 것
(l) et cetera 기타
(m) having just broken the water pitcher 방금 항아리를 깬 것
(n) that from a long way off look like flies 멀리서 보면 파리 같은 것



7. 양민하(Minha Yang, b.1975,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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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사유(思惟)와 나열된 언어(The Listed Words and the Fragmented Meanings)>, 2016


양민하의 작품은 최신 신경망 중 하나인 엘에스티엠 네트워크(LSTM-RNN)[3]를 사용하여 여러 과학자, 철학자들의 텍스트를 학습시킨 후 ‘사유의 언어’를 생성해내는 학습 알고리즘 작업이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성해 낸 언어를 쏟아낼 때 인간이 이를 구분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문장에 사유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이 작업은 부루스 매즐리시(Bruce Mazlish), 레브 마노비치(Lev Manovich),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대니얼 데닛(Daniel Dennett)에 이르기까지 여러 철학가와 저술가들의 책 9권을 기초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책에 나온 약 35만 문장을 학습시켰고, 책의 목차에 따라 새로운 문장이 생성되도록 만들었다. 수많은 사유의 결과로 탄생한 언어가 조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성된 문장들은 문장으로서 형식은 갖추고 있으나 아직 불완전하고 불확정적이다.



8. 최승준(Seung Joon Choi, b.1974,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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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학습하기  연결과 흐름(Mathetics)>, 2016


응용물리학을 전공하고 작가이자 디자이너,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승준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이해하기 위한 자신의 연구과정을 기록해 나가는 작업 <학습을 학습하기 ? 연결과 흐름>을 선보인다. <학습을 학습하기>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기계는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 인지 혁명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제안한다.
더글라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 메멕스(Memex) 등 기계학습의 주요 발전사를 다루는 과정은 가상현실(VR), 네트워크 관계망 등을 통해 체험 가능한 형태로 웹상에 제공되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적 콘텐츠의 형태로 전시된다. 한편, 기술 발전 형태를 추적하던 작가는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 발전을 추구했던 혁신가들 다수가 제1세계 백인 남성들이었다는 점을 발견하며, 그들이 제시하는 ‘더 좋은 세상’은 누구를 위한 세상인지 질문을 던진다.


9. 나비 E.I.Lab (조영각, 조영탁, 김정환, 유유미, 심준혁, 이기성)
E.I.Lab 홈페이지
nabi-eilab.com/

아트센터 나비의 E.I.Lab은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창작 연구소이다. E.I.Lab은Emotional Intelligence Laboratory의 약자로, 감성적 접근과 기술적 연구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융복합 프로젝트들을 연구하고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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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보판다(Robo-Panda)>, 2016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미래의 모습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로보판다(Robo -Panda)>는 일종의 ‘튜터 로봇’으로 아트 토이에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과 로보틱스를 접목한 교육용 로봇이다.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리는 미래에 대한 단상 대신 동물을 모티브로 하여 아이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표현하였다. 인공지능에 『인어공주』,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양』 등의 동화를 학습시켜, 아이들이 동화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면 <로보판다>는 답과 함께 이에 상응하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 IBM 왓슨을 바탕으로 아트센터 나비 E.I.Lab, 서울대학교 바이오지능 연구실, SK C&C Aibril팀에서 공동으로 연구, 개발,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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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공지능 에어 하키(AI Air Hockey)>, 2016


<인공지능 에어 하키>는 AI 로봇과 인간의 대결을 즐기면서 체험하는 게임이다.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이 특정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을 하드웨어가 바탕이 되는 에어하키 게임에 대입하여 인간의 적극적 개입(공격)과 이에 대한 로봇의 반응(방어)을 보여주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 인공지능 로보틱스 시스템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 중 강화학습 딥 큐 러닝(Deep Q-Learnig)[4]을 활용한 작품으로, 게임을 지속할수록 점차 실력이 늘어나는 다관절 로봇암으로 구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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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레멘 음악대 (Bremen Music Bot)>, 2016


<브레멘 음악대 >는 소음을 음악으로 만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시스템이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동화와 음악으로 풀어내어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이자 융복합 프로덕션이다. 로봇이 활동하는 범위 안에서 포착되는 소리/소음을 모아서 데이터화하고, 이를 서버로 전송하여 구글이 공개한 오픈 소스 머신 러닝 플랫폼인 텐서플로우(Tensor Flow)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마젠타(Magenta)가 실시간 처리하여 하나의 음악으로 들려준다. 4개의 로봇으로 구성된 <브레멘 음악대>에서 당나귀는 전체 음역, 개는 저음역, 고양이는 중음역, 닭은 고음역의 소리를 모으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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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뷰티플 월드(Beautiful World)>, 2016


‘인간의 눈’에 인공지능이 새로운 시각을 중첩하여 보여주는 혼합현실(MR-Mixed Reality) 콘텐츠이다. 일반적으로 가상의 환경 혹은 증강된 현실에서는 미래적이고 근사한 시각적 경험을 찾는다. 역설적으로 이를 충족할 만한 경험을 창출하는 바탕을 근사하지 않은 범주에 속하는 환경오염에 관련된 이미지로 설정하고 이를 인공지능이 구현한다. 수질, 토양, 대기를 포함하는 환경재해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선별하고, 인공지능 라이브러리를 통해 모델을 생성하여, 이를 VR 기기인 HTC VIVE로 현실을 다르게 보게 하는 인공지능 ‘필터’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부정적 현실이 오히려 세상을 바라보는 근사한 시각적 필터가 되어, 동시대와 근미래의 역설적 단면을 시사한다.




10. 네오펙트(Neo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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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 2016


이번 전시에는 예술, 음악,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 재활, 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국립재활원 2014 보급 로봇으로 선정된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환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활에 적합한 훈련 게임을 추천해주는 재활 치료기구이다.
뇌졸중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센서가 부착된 글러브를 끼고 주스 짜기, 와인 따르기, 고스톱 같은 게임을 하면, 손가락, 손목, 아래팔의 움직임이 자동을 측정된다. 훈련 중 측정되고 분석된 데이터는 기계 학습을 통해 환자 상태에 적합한 난이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다음 재활 단계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준다. 각 환자별 재활 훈련 과정을 기록한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의료진과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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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토인코더(Autoencoder) : 데이터의 압축과 분배에 쓰이는 인공 신경망.

[2] 오픈프레임웍스(openFrameworks) : 2005년에 창의적인 코딩을 위해 디자인된 C++ 기반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3] 엘에스티엠 네트워크 LSTM-RNN (Long Short Term Memory-Recurrent Neural Network) : 장단기 기억 네트워크. 장기 의존성을 학습을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순환 신경망.

[4] 딥 큐-러닝(Deep Q-learning - DQN) :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에서 인간의 뇌가 학습하는 구조를 재현하여 개발한 기계학습 범용 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