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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COMO&HAPPY SCREEN_SEPTEMBER 2018 《Sliding Landscap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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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HAPPY SCREEN_SEPTEMBER 2018 《Sliding Landscape

2018. 09. 14 - 2018. 10. 31


전시장소 
및 관람시간

[ COMO ]

SKT-타워 1층 및 대전 SKT 둔산사옥
08:30 ~ 19:00

[ HAPPY SCREEN ]
SK 서린사옥 4층
09:00 ~ 18: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전시작가 안젤라 페라이올로 (Angela Ferraiolo)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전시총괄 전혜인

전시기획 김희은
전시운영 임소영 이수훈 정유진

전시홍보 김희은 임소영
영상송출 김정환 권호만 김재영
디 자 인   임소영
전시문의  02 2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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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이번 9 COMO&HAPPY SCREEN Sliding Landscape》 展에서는 영상 속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하는 요소들을 통해 도시의 스카이라인 풍경을 표현한 안젤라 페라이올로(Angela Ferraiolo) <The Knife Cuts Two Ways, No.1>을 소개한다.

<The Knife Cuts Two Ways, No.1>은 제너러티브 알고리즘으로 구현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내에서 색상과 패턴을 이루는 조형적 요소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계속 보여준다. 다채로운 색의 선과 도형, 크고 작은 구의 화려한 움직임은 작품 전체를 가득 메우며, 하나의 회화 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변화는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나 그 요소들은 끊임없이 변하며 반복적이지만 유동적으로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작은 변화들로 가득 한 작품은 마치 복잡하고 다양한 변화로 무쌍한 도시의 풍경을 그려내는 듯하다. 일정한 선의 형태로 구획화된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밤의 네온사인,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서사적인 삶은 영상 특유의 밝은 색상과 연속적인 움직임이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9, COMO&HAPPY SCREEN의 《Sliding Landscape》 展에서 소개하는 안젤라의 <The Knife Cuts Two Ways, No.1> 을 통해 끊임없이 그리고 경계 없이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 바쁘게 변화하고 움직이는 도시의 일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품소개>

<The Knife Cuts Two Ways>는 대중문화, 영화, 만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밝은 색감과 경계 없이 이어지는 두루마리 그림(scroll painting), 그리고 도시의 반짝이는 네온 불빛으로 물들여지는 스카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명은 어반 스크린이 가지는 상이한 특성을 반영한다. 현대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상업을 포함한 수많은 메시지 가운데 예술과 미디어, 그리고 건축의 조화로운 융합이 부재한 상황이다. 갤러리 공간의화이트 큐브에서 벗어나 어반 스크린은 예술과 상업, 그리고 고급, 하위문화의 경계를 베어내는역할을 해야 한다.

작품은 약 15개의 움직이는 드로잉 객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얇은 직사각형들과 색색이 채워진 베지어 곡선면, 그리고 여타 광범위한 곡선들과 더불어 움직이는 평면은 작품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이다. 이 요소들은 각각 배정된 그룹마다 색상표 제약이 있으며, 정해진 범위 내에서는 색을 자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움직임에 있어 일부 객체들은 주어진 명령에 따라 작동하며, 그룹 내에서 혹은 작품 전체적으로 구별되는 특성을 위해 반복적인 모션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 외 객체들의 이동 궤적은 원형을 그리며 돌거나 무리 지어 움직이는 형태의 결과로, 발생의 모습을 패턴화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두 개의 객체는 요란하게 움직이거나 무작위로 움직인다.

이 작품은 모듈화 되어있지만, 여러 건물이나 바닥, 또는 유사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작품이 충분한 시각적 일관성을 가지고 상영될 수 있도록 특정한 시각적 표현이 모든 객체에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일부 움직이는 객체들은 특정 동작들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객체들은 시각적 부분에서 변주와 차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용된다. 이러한 디자인의 목적은 시각적 표현의 다양성을 하나의 상태로써 나타내는 시스템을 창조하기 위함이다.

컴퓨테이션은 계속해서 진행되며 색상의 범위와 위치 제한 및 기본 형태가 매개변수화 되는 순간, 각 객체의 그룹은 자체적으로 움직임이 결정된다. 그 이후부터 위치, 속도, 그리고 공간 내에서의 개별적 형태, 색상, 배경은 객체들이 이동하면서 변화하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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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페라이올로(Angela Ferraiolo), The Knife Cuts Two Ways, No. 1 (2017), Generative algorithms, Dimensions variable.


<작가소개>

안젤라 페라이올로(Angela Ferraiolo)는 시스템, 소음, 무작위성, 그리고 제너러티브 프로세스를 주 매체로 작업하는 시각 예술가이다. 페라이올로의 작품은 국제적으로 소개되어 왔으며, 대표적으로 시그라프(로스앤젤레스),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ISEA(벤쿠버, 홍콩), 뉴욕 필름 페스티벌, 코티잔 영화제(겐트), 호주의 실험 영화 페스티벌(멜버른), 그리고 국제 제너러티브 아트 콘퍼런스(로마, 베니스)에서 소개된 바 있다. 페라이올로는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통해 시스템과 도시 스크린, 제너러티브 아트 그리고 옥외매체에 대한 심화된 실험들을 진행 중이다.

http://littleumbrellas.net/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오랜 시간 동안, 나는 컴퓨터 코드를 사용해 을 창조하고 생성해내는 방법들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팝 아트, 영화, 만화책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밝은 색상과 경계가 없는 두루마리 그림(scroll painting), 서울과 같은 도시의 반짝이는 네온 불빛으로 물들여지는 스카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The Knife Cuts Two Ways, No. 1>은 모션, 중첩, 색상과 모양의 단계적인 이동을 만들기 위해 플로킹 알고리즘(flocking algorithm)과 단위부호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생성되는 작은 변화들로 가득 채워진 화면과 복잡하고 작은 변주들의 미끄러지는 듯한 풍경을 그려내고자 했다. 초기에 사용한 일련의 알고리즘들은 전산 기하학에서 이끌어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완성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었다. 최종적으로 사용한 다양한 변주들은 추가로 몇 달간 더 작업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