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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Holland Experience! 네덜란드 비디오아트 전 date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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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디오 아카이브중 하나인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 인스티튜트 (몬테비디오) 에서 기획한 네덜란드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 콜렉션을 선보인다. 총 7명의 네덜란드 작가들이 다큐멘터리부터 컴퓨터 베이스의 영상 작업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포맷으로 작가들을 둘러싼 문화와 미디어 환경에 대해 시적인 접근을 통한 통찰하고 있다.

Date  2009.10.01 - 2009.10.31
(COMO: am 8:00~pm 9: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Open Theatre: am 8:00 ~ pm 10:00)
Venue  서울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인천 송도 Open Theater (투모로우 씨티 큰울림 광장, 인천대 입구역)
Entrance Fee  무료
Organized by  아트센터나비, SK 텔레콤
Program Partner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 인스티튜트



Artwork

파타 모르가나
네덜란드, 2006, 1'33”
Artist / 제론 쿠이만스

<파타 모르가나> 는 저 멀리 풍차와 교회를 배경으로 한 풀숲 뒤에서 비추는 태양빛이 호수 위에 반짝 거리며 네덜란드의 고전적인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하늘이 어두워지고 구름을 뚫고 한줄기 빛이 쏟아지는 것은 마치 초 자연적인 힘으로 불가사의하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같다. 이것은 단지 순간에 머무른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제 자리로 돌아갈 때, 이슬람의 한 예배당은 이전에 교회가 있었던 그 장소에 나타난다. '파타 모르가나'라는 단어는 그곳에 없는 무언가를 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주관적 환각과는 달리, 단지 장소에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는 것이 실제 존재한다. 복합적 신기루 때문에 다른 곳에서 발견된 이미지는 1 킬로미터 떨어져 어렴풋이 나타난다. 이는 교회와 이슬람 예배당 사이에 수천 킬로미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태양의 나타남과 사라짐, 그리고 어둠의 현저한 추락은 이 작품을 움직임 안에 불가사의한 그림으로 바꾼다. 자연의 경미한 변화와 문화적 격변이 일상적으로 보여진다.

제론  쿠이만스 (네덜란드, 1967)
제론 쿠이만스(1967)의 작품은 작지만 확연한 개입을 통해 특정 지어진다. 쿠이만스는 생기 넘치고, 평온한 상태의 극 사실적 이미지를 발표하여 성공한다. 그의 작업은 마치 그것이 작가 자신이 보았고 상상했던 것의 직접적 해석인 것처럼 순수한 관찰과 매우 밀접하게 보인다. 작가는 테이블 위에 그의 카드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관찰자는 기쁘게 그와 함께 보고, 생각하고, 꿈 꿀 수 있다. 그는 한동안 그들을 멀리 뒤로 한 현실과 ‘미친 군중’을 떠나, 차분하고 평온하게 사람들이 꿈꾸고 환상을 가져왔던 그런 순간들을 보여주는 작업을 한다.


라보뱅크의 비밀 파업
스페인, 2004, 9'40”
Artist / 알리시아 프라미스

라보 뱅크 본사의 어느 날, 직원들은 그들의 평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카메라는 지하실에서 계단 위로 올라오면서 건물을 보여준다. 건물을 영상으로 담는 동안 진행되는 모든 활동들은-심지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을 때에도- 잠시 멈춰버린다. 은행의 7명의 지배인들에서부터 매점에서 점심을 먹는 직원들, 청소부까지 모든 사람들은 멈춰버린다. 남은 것은 잠시 멈춰진 상태의 몸의 은밀한 퍼포먼스다. 작가는 만약 우리가 날이면 날마다 항상 하는 것을 멈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해왔다. 도구들을 의식적으로 내려놓는 현실 속 파업과는 달리, 또 다른 끝의 수단으로써 작가의 비밀스러운 파업 퍼포먼스는 우리 자신과의 대항에 대한 것이다. 이 파업은 때로는 개인적이고, 작고, 신중하지만, 강력하다. 만약 사람들이 저항하거나, 생각하기 위해 단 몇 분이라도 일하는 것을 멈춘다면, 이것은 대규모의 계획된 파업보다 훨씬 더 위험할 것이다.

알리시아  프라미스 (스페인, 1967)
알리시아 프라미스는 1967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바로셀로나 대학과 파리의 에꼴 드 보 아르뜨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했고, 암스테르담의 라익스 아카데미(Rijksakademie Van Beelde Kunstende)와 파리의 인스티튜트 도뜨 에뛰드(Institut d’Hautes Etudes)에서 석사를 취득하였다. 알리시아는 1985-1990년 바로셀로나에서, 1990-1993년 파리에서, 그리고 1995-2005년 암스테르담에서 살고 작업해왔다. 현재 그녀는 상하이에서 작업 중이다.
www.aliciaframis.com


사프팅에
네덜란드, 2006, 2'39”
Artist / 야코 올리비에

야코 올리비에가 작업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지극히 순수하게 보인다. <사프팅에>에서도 그렇다.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이 멋지게 보인다. 노란색 코트를 입고 있는 한 여인은 집에서 걸어 나온다.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쯤, 그녀는 후드를 걸친다. 이 행위는 작가가 다채로운 팔래트를 자유롭게 펼치듯이 다양한 물리적 힘들을 유발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집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고 우주선처럼 하늘 위로 날아간다. 집을 따라가다 보면 몇 개의 가구들이 부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성 요소들이 마을과 들판을 분해하며 마치 우리가 그림책을 넘기는 것처럼, 카메라는 하나의 긴 선을 따라 오른 쪽으로 움직인다.

다음 장에서 자동차  한대는 주차되어 있다. 카메라는 물로  바뀌는 땅을 클로즈업 한다. 그 순간,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야코  올리비에는 사프팅에 잠긴 땅(Verdronken Land van Saeftinghe)이야기의 동시대적이며 시적 버전을 만들어냈다. 16세기, 질랜드의 네덜란드 지역(Zeeuws-Vlaanderen)의 동쪽 끝, 사프팅에 지역의 마을과 해안 간척지는 물 밑으로 사라졌으며 바다만 남았다. 질랜드에서 자란 작가는 어머니의 무릎에서 이 상상 속 이야기를 들었다.

야코  올리비에 (네덜란드, 197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고 자란 야코 올리비에는 화가이자 영화 제작자이다. 그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그림과 영상을 혼합한다. 가능한 단순하게 그려진 각각의 그림들은 반복적으로 재 작업되고 계획적으로 각 발전 단계마다 사진 촬영 된다. 최종 영상은 수수께끼 같으며 실험적이다. 추상을 넘나들면서, 영상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작가에 의한 결정과 자취를 보여준다.


고대의 미소
벨기에, 2008, 19'00”
Artist / 쿠르트 드’헤셀리데

추상적이고, 유기체적인 구조로 가득 찬 이미지가 세포막처럼 긴장된 리듬과 절제된 사운드로 움직이며 영상의 층을 구성한다. 시간이 지난 후, 세포막이 열리고 닫히는 동안 형상은 그것을 뒤로 나타난다. 우리는 기차 역, 남북전쟁의 전쟁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본다. 과거를 대변하는 이미지들. 그것은 마치 대뇌의 피질이 대중과 역사가 잠시 동안 만났던 과거로부터의 공유되고 중재된 기억을 찾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시각적 기억들은 점점 더 시각화 되고 음악이 나오면서 더 과장되고 소란스러워진다. 그리고 다시 여인의 목소리가 깔리면서 막스, 드보르 또는 후쿠야마가 말했던 역사의 종말에 대해 말한다. 이러한 ‘광경’ 안에서 우리는 그 어떤 이데올로기나 철학 없이 후기-역사적 경제시대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모든 전쟁의 끝을 향해간다. 인류학 박물관은 거의 남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층이  완벽히 없어졌을 때 마지막 이미지는 울타리 너머로 있는 길을 따라 걷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는 인공적 성 안의 정원과 같이 초현실적 풍경을 보여준다. 파란 하늘 아래 나무들 사이에 서 있는 동화책 속 성은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천천히 이미지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한 줌의 연기는 피어오르고 역사는 여기서 끝난다.

쿠르트  드’헤셀리데 (벨기에, 1974)
로테르담, 도쿄, 몬트리올, 파리, 베를린 등에서 수많은 국제 페스티벌과 전시에 참여해온 쿠르트 드’헤셀리데는 비디오를 ‘파일’이나 ‘화석화’로 인식한다. 그는 2004년 벨기에 출신 작가 피터 베어헬스트와 뮤지션 퀜(Köhn)과의 협업을 통해서 다채널 설치 작품 “S*CKMYP”을 선보였다.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Scripted Emotions”은 2006년 베를린의 트렌스미디알레에서 수상했다. 쿠르트 드’헤셀리데는 독립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오페라와 연극 무대 디자이너이며, 뮤지션 TUK으로 알려진 기욤 그로와 함께 라이브 오디오 비주얼 공연을 한다. 그의 작업은 섬유유리 케이블, 컴퓨터, 모뎀들 안의 정보와 자료의 동적 상징화와 시각화에 중점을 둔다. 작가는 속도의 물리적, 도시적 파급을 공부하고 미디어의 현존성을 메타 포토로 전환시킨다. 특수효과는 픽셀 드라마, 최신 회화, 비디오 클립, 영화, 퍼포먼스로 표현될 수 있는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수위에서
네덜란드, 2009, 1'35”
Artist / 제론 쿠이만스

새벽녘, 호수 위에 떠 있는 4개의 작은 섬들은 경계가 없는 다른 편을 향해 천천히 움직인다. 음악은 먼 곳에서 들린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관객은 섬에 있는 잎들 밑에 섬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어떤 힘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람들의 머리? 이들은 어쩌면 수영하는 사람들의 작은 무리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왜 이런 방법으로, 그리고 어디로?

아마 분명 이것은  바베큐를 먹으러 가는 수영하는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위험 지대를 지나는 군인들 일지도.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알 수 없는 적군이 만든 소리일지도 모른다. 연출된 전쟁은 이기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다른 편에 이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또한 이 이미지들은 희망- 놀랄만한 작은 기적의 형태-을 준다. 갑자기 벌거벗은 ‘아이’가 화면에 등장하고 섬들 사이에 흐르는 물 위를 걷는다. 

제론  쿠이만스 (네덜란드, 1967)
제론 쿠이만스(1967)의 작품은 작지만 확연한 개입을 통해 특정 지어진다. 쿠이만스는 생기 넘치고, 평온한 상태의 극 사실적 이미지를 발표하여 성공한다. 그의 작업은 마치 그것이 작가 자신이 보았고 상상했던 것의 직접적 해석인 것처럼 순수한 관찰과 매우 밀접하게 보인다. 작가는 테이블 위에 그의 카드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관찰자는 기쁘게 그와 함께 보고, 생각하고, 꿈 꿀 수 있다. 그는 한동안 그들을 멀리 뒤로 한 현실과 ‘미친 군중’을 떠나, 차분하고 평온하게 사람들이 꿈꾸고 환상을 가져왔던 그런 순간들을 보여주는 작업을 한다.


You Can
네덜란드, 2008, 3'23”
Artist / 린드몰

명상적 분위기  안에서 천천히 카메라는 오래된 집의 내부를 꼼꼼하게 훑는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고, 한 여인의 손은 테이블 덮개에 수를 놓고 도마뱀은 빨간 딸기가 담긴 그릇 위를 천천히 기어 다닌다. 마치 하이쿠의 한줄처럼 순간의 분위기를 묘사하며 나무들, 개구리밥, 덤불의 장면과 실내 장면들이 교차된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오프닝 아리아는 네덜란드 화가 피터 클라에즈와 라라 드 무어를 떠올릴 ‘연상 편집’ 작품의 틀을 형성한다. 

디렉터의 평
라라 드 무어가  나를 위해 그린 작은 회화는 “You Can”에 대한 시작점이었다. 이 이미지의 영감 외에는 그 어떤 사전 계획이나 대본이 없었다. 나는 과정으로부터 나온 협력을 따르고 이끌 작업을 원했다. 영상 제작이라는 유기적 방식 안에서 나는 디렉터로써 관객들의 ‘눈과 마음 관계’를 만드는 이야기를 말해줄 순수한 시각적 방식을 찾고 있다.

린드몰 (네덜란드, 1966)
린드몰은 현재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네덜란드 미디어 작가이다. 그녀는 암스테르담의 리트벨트 아카데미 (Rietveld Academie)와 라익스 아카데미(Rijksakademie van Beeldende Kunst)에서 조각과 필름/비디오를 공부했으며, 더블린과 미국에서 컴퓨터 기술과 영화도 공부했다. 전 세계 국제 페스티벌에서 소개되는 그녀의 작업은 비디오 설치 작업부터 사진, 단편영화를 비롯한 공공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미디어를 다룬다.

린드몰의 영화는  정확한 프레이밍과 편집을 통해 집약된다. 그녀는 이야기를 말하기 위해 오로지 핵심만 사용한다. 그녀의 이미지들은 초현실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영상은 잠재의식의 정의되기 어려운 구조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꿈의 불안정한 개입은 허구과 현실 간의 영원한 긴장을 생성한다. 관객은 마치 그/그녀의 눈을 통해 보고 있는 것처럼 이 사적 세상에 빠져든다. 작가의 감상적 이야기들은 우리가 보편화 된다라는 것을 상당히 개인적으로 보여준다.


(지속의 이유) 전진
네덜란드, 2004, 6'00”
Artist / 마틴 벨도엔

전진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것이다.  기차역의 플랫폼이나 배의 갑판에서 바람에 머리를 날리면서- 풍경은 눈 앞에서 더 더욱 빠르게 지나가기 시작한다. 몸은 우리가 미래를 향해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앞으로 나가는 것은 왜 이렇게 기분을 좋게 할까? ‘나아감’을 하면서 앞으로 가는 기분을 느끼며 이 질문으로 작품은 시작된다.

기차, 배, 비행기들이  우리를 지나가면서 이미지들이 기록되는  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자신에게 스스로 되묻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조화와 문명화의 원천으로-우리의 자연과 문화의 사람에 대한 질문들. 자연과 문화는 왜 경제에 적용되는 법칙을 똑같이 따르지 않을까? 맨하튼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이끄는 것과는 다른, 물고기들의 영법 혹은 베니스의 번영을 가져온 원인과 같은 진화의 결과가 아닐까?

‘나아감’은 방향과 목적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둘 다 움직이는 배나 기차에서 느끼는 기분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 보느냐에 따라 앞으로 뒤로 가는 것이 달려있다. 그리고 ‘나아감’에 이르렀을 때, 움직임이 있는 한, 궁극적으로 방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마틴  벨도엔 (네덜란드, 1962)
마틴 벨도엔은 1984년 암스테르담의 리트벨트 아카데미(Rietveld Academie)에서 회화작업을 하는 화가로 졸업했다. 1992년부터 벨도엔은 주로 설치의 한 부분으로 비디오 작업을 해왔다. 최근 벨도엔은 실험적 단편뿐만 아니라 비디오 설치 작업도 해석되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지속의 이유) 전진’을 비롯하여 'Momentum' (2003)과 ‘Public Spaces’ (2006)은 전시, 영상, 영화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벨도엔은 전시와 페스티벌에서 국제적으로 상을 몇 차례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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