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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Whispering Wishes》 date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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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은 첫 해를 보기 위해 바다를 가고 산을 오르며 그 앞에서 소원을 빈다. 이 순간 사람들은 대개 그 염원을 입밖에 내지 않고 가슴 속에 새긴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그 소원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은 새해 소원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까?

2011년 1월 코모에서는 김시내의 〈Whispering Wishes〉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년 메시지와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그것은 당신이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 될 수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연하장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을 포함한 주변의 일상을 비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앞으로 맞이할 1년을 위한 소원에 비해 가벼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What’s on your mind? What’s happening?)’ 에 답하는 그들의 순간만큼은 떠오르는 해를 앞에 두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처럼 진심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


전시기간 2011.01.03-2011.01.31(8:30a.m~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전시장소 COMO(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입장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전시기획 안정은, 백원기(코모랩)
전시작가 김시내
어시스턴트 허상훈
문의 우현정 02-2121-0930





〈Whispering Wishes〉, 2011, 김시내, Realtime twitter visualization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아는 것이 그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까? 보통은 누군가가 했던 말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그들의 의도를 읽어낸다. 블로그나 많은 사이트에 떠돌아다니는 글들이 얼마나 진실성을 담고 있는 지는 의심해 볼 여지가 있지만, 폭발적인 소설 네트워크 활용은 소통과 관계에 대한 욕구의 반영일 것이다. 이번에 트위터를 이용한 작업(data visualization)은 소설 네트워크, 공공 예술 등의 거대담론이 아닌 그냥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의 관념을 바꾸기 위한 프로파간다로서의 예술이 아닌 그냥 타인의 말을 들어봄으로써 그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내가 트위터에 보낸 질문은 ‘새해소원’ 이다. 새해가 밝으면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가장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소원을 빈다. 그들의 바람이 도시의 전광판을 통해 전해질 때 타인에 대한 이해 역시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

 

새해 소원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comostory로 보내주세요.
당신의 메시지가 작품이 되어 2011년 1월 코모에서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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