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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date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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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5월 코모와 티움에서는 SK텔레콤에서 주최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및 출품작들을 모아 미디어 아티스트 이배경 작가의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시간, 공간, 몸이라는 주제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설치 작업을 꾸준하게 해온 이배경 작가는 이번 전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신작 〈Automatic photo composition〉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바일 기기는 자신들의 삶을 간직해주는 사진첩이자 인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타임 캡슐과도 같습니다. 각자의 손 안에 머물러 있던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들을 꺼내와 한 공간에 펼쳐 놓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함께 나눔으로써 그 의미를 더해갑니다. 이번 전시에 모인 사진들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경험의 기록, 아름다운 삶의 흔적입니다. 그 흔적은 과거에서 ‘현재’로 건너와 우리에게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하고, 흘러가는 오늘을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전시장소 T.um,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관람시간 8:30a.m~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장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T.um
전시작가 이배경
전시코디네이터 우현정, 정현주
영상편집 박효준
영상송출 이영호
Contributor  김슬아(T.um 디렉터)







〈Automatic photo composition〉, 2011, 프로그래밍을 통한 이미지 구성

〈Automatic photo composition〉에서 이미지가 구현되는 방식은 흡사 사람들이 자신들의 머릿속에서 기억의 단편을 찾아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기억은 실재하였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경험과 감정이 덧입혀진 개인의 추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억을 파편화된 스틸컷으로 떠올리며, 그 장면을 다시금 끄집어 내는 과정에서 프레임의 구성,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것은 〈Automatic photo composition〉에서 화면 위를 떠도는 이미지들이 일정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상 끊임 없이 자리를 바꾸며 매번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담고 있는 수 백장의 사진들은 프로그래밍에 의해 자유로운 구성을 만들어내며 시시각각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조합이 만들어내는 화면은 ‘그것이 보여지는 지금 이 순간’을 연속적으로 만들어내고, 그것은 또 다른 기억이 되어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이배경 작가 소개〉

  미디어 작가 이배경은 1995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으로 유학하여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브라운 슈바익 예술대학교에서 필름, 비디오를 전공하였고, 이후 2004년 퀼른미디어 예술대학교에서 미디어 아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6년 정미소에서 선보인 《Space-time continuum II》(Mirror of the Real)를 시작으로 수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난지창작스튜디오,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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