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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Poetry Mix-up》 date 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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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지상에 내려온 별빛이란 말"이란 시가 있습니다. 모두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이지만, 그 단어들의 조합은 특별한 의미와 울림을 선사합니다. 시인들은 일상의 언어를 이용해서도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의 언어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영감을 주는 뮤즈에게 매혹되었을 때 시를 쓰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시의 창작과정을 신비스럽고 특별한 과정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시를 쓰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면, 7월 코모에서 《Poetry Mix-up》의 힘을 빌어보세요.
  여러분이 트위터 @poetrymixup나 이메일 poetrymixup@cutecenter.org로 짧은 단어나 메시지를 보내면 멋진 시를 지어서 보여줍니다. "오늘 비가 오네요."라는 문장을 보내면 이 문장에 쓰인 단어들의 의미를 분석하여,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쓰인 시 구절을 찾아서 새로운 시를 보여줍니다. 특히 그 결과물이 코모의 스크린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시회(詩會)에 모인 시인들이 그날의 시제(詩題)를 제시하고 그에 따라 시를 지어 함께 감상하면서 풍류를 즐겼듯이 《Poetry Mix-up》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거대한 시의 공동체를 만들어줍니다. 서울 SKT Tower의 이용객이 던진 시구로 만들어진 시가 대전SKT의 이용객에게 감상됩니다.
  《Poetry Mix-up》으로 이 여름, 여러분도 시인이 되어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장소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관람시간 8:30a.m~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장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전시작가 Adrian David Cheok, Owen Noel Newton Fernando, Nimesha Ranasinghe, Zhu Kening, Akki Reddy Challa, Yongsoon Choi
전시기획 아트센터 나비 Creative Team
전시코디네이터 우현정
영상편집 박효준
영상송출 이영호



〈Poetry Mix-up〉, 2011, 5,300 x 3,200mm, interactive installation

  〈블로그월(BlogWall〉은 전통적인 시를 쓰는 과정의 우아함을 현대의 의사소통 방식으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자(SMS), 이메일(email), 트위터링(Twitter) 등의 마이크로블로깅으로 섞어놓은 결과이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단순히 문자를 보냄으로써 사용자가 마치 시인이 되어보는 듯한 변화를 경험하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자신을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표현한 것을 스크린 방식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개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이는 메세징을 통한 자기표현과 사람과 사람 간의 친밀한 의사소통의 새로운 단계로 전환시켜 주는 것이다. 사용자는 시를 쓰기 위해, 이 시스템 앞에 서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통해 문자나 이메일, 트위터 등의 메세지를 보내고, 이때 관객과 사용자는 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동시에 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COMO 전시에서는 이메일과 트위터링을 통한 메시지 전달을 제공한다.

  이 애플리케이션 의사소통의 다른 모드는 폴링 모드(Polling Mode)라고 불리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메세지들을 모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포에트리 모드(Poetry Mode)에서 이는 사용자의 메시지 내용에 따라 시가 작성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있는 시 구절을 사용자의 메시지 내용에 의해 자동적으로 섞어 새로운 시를 만들어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감정적인 문장과 메시지에 영향을 끼치는 단어와 수식 어구들을 유지하고 있다. 러셀의 감정 디멘션(Russell Dimension)에 의해, 감성적인 무게의 축과 긍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다른 한 축에 따라 해당되는 단어의 X. Y가치가 분류되었다. 이러한 단계를 거처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message) 속에서 연관된 단어들이 나타나는 것을 찾아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화면에 출력하여 보여준다. 〈블로그월(BlogWall〉 초기의 아이디어는 유명한 일본 시 형식인 하이쿠(俳句:Haiku)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 시스템의 두 번째 버전은 〈포에트리 믹스 업(Poetry Mix-up)〉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총 세 단계를 거친다. 데이터베이스에 먼저 입력되어 있는 기존의 시들로부터 연관된 시 구절들을 몇 세트 뽑아 일관성 있고 조리 있는 시 하나를 작성 해 주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WSD 레이어, 토픽 모델링 레이어, 그리고 유전의 알고리즘이 시의 선발과정을 위해 구성이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메시지 필터는 사용자 메세지의 영어속어 컨버팅 기능 및 욕설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속어 컨버터는 사용자의 메시지를 필터링해주고 최대한 많은 내용을 표현하나 욕설차단 기능은 만약 부적절한 단어가 시스템으로 전해졌을 경우 상당한 시간 동안 매치되는 전화번호 및 계정을 차단시킨다.

  본 시스템에 대한 사전평가는 매우 유망하고 우수하다. 사용자들은 이 시스템을 재미있어하고 실험하고 싶은 호기심을 많이 보인다며, 이 시스템의 시적 표현은 사용자들에게 많은 매력을 준다. 향후 유효한 특징을 더해서, 사용자들이 장르와 작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 있는 기능들이 제공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셰익스피어의 시 만들기’나 ‘리머릭 만들기’가 가능 해 질 것이다.

  이러한 향후의 기능들은 이 시스템에 대한 매력을 더하고, 관련성 있고 흥미 있는 시를 찾는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전의 알고리즘에 시의 운문과 리듬의 측면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이다.

 〈포에트리 믹스 업(Poetry Mix-up)〉의 새로운 버전은 (싱가폴 국립대)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켄트리지(Kent Ridge) MRT역에 올해 설치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아드리안 데이비드 척(Adrian David Cheok)은 현재 싱가폴 국립대의 Interactive Digital Media Institute 소속 MXR lab (Mixed Reality Lab) 과 일본 게이오 대학(Keio)과 싱가폴 국립대학(NUS)간 공동 미디어 연구소인 Keio-NUS CUTE Center를 이끌고 있다. Owen Noel Newton Fernando, Nimesha Ranasinghe, Zhu Kening, Akki Reddy Challa, Yongsoon Choi는 MXR lab과 Keio-NUS CUTE center 소속 연구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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