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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불통유발약》 date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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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관람시간 8:30a.m~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장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전시작가 정두섭
전시기획 아트센터 나비 Creative Team 이수정, 강수현
영상편집 안정은
영상송출 이영호



  노아시대 신(神)은 하늘을 뚫은 바벨탑에 화가 나 세상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의 언어가 태어났고 언어의 차이로 분열과 갈등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언어의 기원으로 잘 알려진 바벨탑 이야기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류는 삶의 태도나 생각 인식의 차이로 야기되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8월 코모에서는 《불통유발약》전시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로 발생되는 상황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입니다. 사랑, 열정, 감정 등 인간관계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에 관심을 둔 정두섭 작가는 남녀 사이 언어소통에 대한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여 한편의 짧은 시나리오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작가가 쓴 시나리오에서(안쪽 페이지) 남자는 여자를 짝사랑합니다.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남자는 여자의 말이라면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녀의 말은 남자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그녀의 말에 남자는 로봇처럼 움직입니다.
  공장, 배관, 로봇들, 자모음 캡슐 등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일상의 말들은 공장의 대량생산을 표방합니다. 말들은 파이프를 타고 이동해 로봇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로봇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이 됩니다. 이렇듯 언어는 사람의 의식 전체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공장의 기계장치로 형상화시켰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의 의사소통 도구로서, 언어는 인간의 삶에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언어지만 소통의 부재로 인해 항시 갈등하고 분열합니다. 오늘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으면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어떤 불통을 유발하였나요? 언어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참 소통’을 각자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언어캡슐〉 2012, 53,000 x 1,000 mm, Single Channel Video, 03:00



〈권력생산〉 2012, 5,300 x 3,200 mm, Single Channel Video, 03:00



〈언어캡슐〉 2012, Ceiling 30,300 x 1,280mm, Single Channel Video, 03:00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길 바랍니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연인 사이에서도 밀고 당기기는 계속됩니다. 그런데 당기기는 되지만 밀기가 안된다면? 8월 코모, 사랑에 눈이 멀어 로봇이 되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보러 오세요.



  〈정두섭 작가소개〉
  정두섭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Academy of Art University대학원 에서 3D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다. 2005년 《Zjean Story》 (갤러리 정미소, 서울), 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9년 《Wonderful ART, Living Furniture》(Cheongju Art Studio, 청주), 2007년 《Curiosity Kills the Cat》 (THE DDORAI 충정각, 서울)이 있으며 미디어, 소리, 패션, 디자인, 문자,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작업 하였으며, 현재에는 그래픽을 이용한 작품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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