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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COMOSTORY_OCTOBER 2012《Organic Geometry》 date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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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관람시간 8:30a.m~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 장 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전시작가 홍승혜
전시기획 아트센터 나비 Creative Team 박은정  
영상편집 안정은
영상송출 이영호



  10월 코모에서는 홍승혜 작가의 영상작품으로 구성된 《Organic Geometry》전을 소개합니다.
  홍승혜 작가는 오랜 시간 기하학적 추상과 그 형태들이 만들어온 공간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온 작가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픽셀(Pixel)’을 기본 조형요소로 삼는 홍승혜는‘사각’의 형태소가 점, 선, 면의 조합과 배열을 통해 무한히 다른 양상으로 증식해가는 ‘유기적 기하학(Organic Geometry)’을 회화, 가구, 미디어아트, 설치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입체화합니다.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상에서 자동적으로 생성된 이미지들은 마치 세포가 분열되어 증식하는 듯한 유연하고 불규칙적인 화면을 이루게 되고 이는 생명을 갖는 유기체적인 자연의 모습을 닮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딱딱한 기하학적 이미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코모의 전시공간에 맞게 재구성된 플래시 애니메이션 〈Organic Geometry_the sentimental〉시리즈에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네모들 역시 SKT-tower 건물 내외벽의 스크린 안에서 나란히 줄을 서기도 하고 서로 뭉치고 흩어지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마치 춤을 추듯 리드미컬한 도형들의 움직임을 통해 스크린은 어느새 생동감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차가운 기하학적 추상에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홍승혜의 영상을 통해 도시공간에 부여된 새로운 감수성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Organic Geometry_the sentimental 2〉 2003 53,000 x 1,000mm flash animation 04’09”


〈Organic Geometry_the sentimental 3〉 2004 5,300 x 3,200mm flash animation 03’11”


〈Organic Geometry_the sentimental 2〉 2003 Ceiling 30,300 x 1,280mm, Pillar(4ea) 1,024 x 6,144mm flash animation 04’09”




  돌이켜보면, 오래전 그림을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나는 그림이 나타내는 대상 그 자체보다 그것이 그려진 방식, 색채, 구도 등, 화면의 구조적 측면에 보다 큰 흥미를 느꼈었다.
  유기적 기하학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관심의 집결이었고 공간을 가르고 점유하는 방식으로서 컴퓨터의 그리드를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와 같은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발견한 듯 했다. 

  그리고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The Sentimental〉 연작은 기하학적 도형의 행보를 시간 속에서 보다 역동적으로 드러내며 작업의 ‘유기적’ 측면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공간 속에서 발생하는 끊임없는 ‘유기적 예측 불허감(organic unpredictablility)’은 내게는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작업 동력이다.
 

- 홍승혜 작가노트 중에서

 

〈홍승혜 작가 소개〉

  홍승혜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와 파리 국립미술학교 회화부를 졸업했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20회의 개인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했으며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1997년 개인전《유기적 기하학(Organic Geometry)》(국제갤러리)에서 컴퓨터 화면의 기본단위인 픽셀(Pixel)을 이용한 기하학적 형태의 작업들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강남 교보타워 로비벽화, 마로니에 공원의 네온 기둥 <말나무> 등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Ways》(2004, 배리 슈왑스키 홍승혜, 아트선재센터/ 메리티지출판사), 《말나무/ 보이지 않는 기하학/ 로베르 필리우》(2006, 문화예술위원회 스펙터프레스)등의 아티스트북을 출간했다. 1997년 토탈미술상, 2007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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