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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itle COMOSTORY_JUNE 2013《임민욱_미열이 전하는 바람》 date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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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대전 SKT 둔산 사옥)
관람시간 8:30a.m~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 하절기 에너지절전캠페인 참여로 송출 시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전시작가 임민욱
전시기획 아트센터 나비 Creative Team 박은정
전시진행 김미교
영상편집 안정은
영상송출 이영호
협찬기업 FLIR


  6월 코모에서는 《임민욱_미열이 전하는 바람(Minouk Lim: Longing for Slight Fever)》전을 선보입니다.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 재개발 이슈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 온 임민욱 작가는 사람의 체온이나 사물의 열기와 같은 ‘온도’에 주목한 작품들을 통해 일상적 시각에 치우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일깨우고, 삭막한 도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임민욱 작가는 공공장소에서 펼친 이전 퍼포먼스를 토대로 완성한 영상 〈불의 절벽 3_미네아폴리스〉(2013)를 통해 몸의 움직임이 공간에 남기는 온도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동일한 수준으로 경험하는 체온에서 모두가 공유하는 동질감을 발견한 작가는 특히 36.5℃에서 37.5℃ 사이의 미열이 갖는 특징과 감수성에 주목합니다. 작가는 몸이 심하게 아픈 상태에 나는 고열과 달리 미열은 무엇인가를 열망하거나 그리워할 때, 혹은 열중할 때의 감정을 연상시킨다고 말합니다. 공간 속 사람들은 벽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바닥과 한 몸이 되어 뒹구르기도 하며 또한 성지를 순례하는 듯한 태도로 걷는 등 다양한 모습들로 등장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과정들은 열로 감지되어 적외선 카메라로 기록됩니다. 급속한 근대화, 개발과 같은 경제논리들에 의해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로 채워질 공간들에 마치 잔상처럼 남은 사람들의 ‘미열’은 잊혀진 것들을 다시 회복하려는 열망이나 바람과 연결됩니다.
  또한 코모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디오 〈영도의 영원(0℃ of Eternity)〉(2013)에서는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아르튀르 랭보(Jean-Arthur Rimbaud)의 시(詩) 영원(L'Eternite)의 구절이 등장합니다. 작가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이 시의 한 자 한 자를 뜨거운 물로 써내려 가고, 물의 온도에 따라 식어가는 순서를 달리하는 과정을 열감지 카메라로 담아냅니다. 뜨거웠던 물의 흔적, 즉 시의 구절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사라지는 모습은 ‘영원성’을 주제로 한 랭보의 시에 대한 역설적 접근을 통해 ‘영원’의 또 다른 해석을 보여줍니다. 


* COMO는 하절기 에너지절전캠페인 참여로 송출 시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시 운영시간 문의 02. 2121. 7225/1031



〈영도의 영원(0℃ of Eternity)〉2013 53,000 x 1,000mm Single Channel Video


〈불의 절벽 3_미네아폴리스(FireCliff 3_Minneapolis)〉2013(version) 5,300 x 3,200mm Single Channel Video


〈영도의 영원(0℃ of Eternity)〉2013 Ceiling 30,300 x 1,280mm, Pillar(4ea) 1,024 x 6,144mm Single Channel Video 



〈작가 소개〉

  임민욱
  작가 임민욱(b. 1968)은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조형예술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Beaux-Arts de Paris)를 졸업한 뒤 2003년 ‘피진 콜렉티브’를 설립하여 하자센터에서 아트 디렉팅과 타장르와의 긴밀한 협업등을 이끌어 왔다. 이후 〈점프 컷〉(2008), 〈꼬리와 뿔〉(2010), 〈리퀴드 코뮌〉(2011) 등 다수의 개인전을 선보였고, 최근 미국의 워커아트센터(Walker Art Center)에서 초대전 〈그림자 열기〉(2012)가 진행되었다. 임민욱은 근래 들어 〈S.O.S-채택된 불화〉(2009), 〈손의 무게〉(2010), 〈불의 절벽 1_마드리드〉(2010), 〈불의 절벽 2_서울〉(2011), 〈불의 절벽 3_미네아폴리스〉(2012)등을 선보이며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영상작업들을 선보여왔다. 2006년 광주비엔날레 재단상(6th Gwangju Biennale Gwangju Bank Prize), 2007년 에르메스재단 미술상 (The 7th Hermes Korea Art Prize), 2010년 제1회 미디어아트코리아상 (The 1st Media Art Korea Award)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에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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