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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title 스트리밍 뮤지엄: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date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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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는 스트리밍 뮤지엄(streamingmuseum.org)과 함께 다양한 문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2월에는 베를린 장벽 철거 20주년을 기념하여 설치작품 [Breakthrough]를 만든 조각가 에드위나 샌디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제 3세계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 주는 [Crossing Tel Aviv]를 선보입니다. 3월에는 세계적 바이오 아티스트 에두아르도 칵(Eduardo Kac)의 유전자 변형 형광 녹색 토끼 ‘알바(Alba)’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Lagoglyphs]와 소프트웨어 아티스트 존 사이먼(John F. Simon, Jr.)이 분주한 대도시 뉴욕의 차의 움직임을 마치 몬드리안의 추상화처럼 리듬감 있게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Traffic]이 상영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연결된 도시의 시민들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선을 만나며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 스트리밍 뮤지엄은?
2008년 1월 개관하여 7개 대륙에서 사이버 공간과 도시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넘나드는 실시간 전시를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뮤지엄입니다. 스트리밍 뮤지엄은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국제적인 큐레이터들과 문화기관들의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멀티미디어 전시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환경, 교육 그리고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무료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는 일종의 공공서비스 기관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www.streamingmuseum.org


Date  2010.02.01 - 2010. 3.31
(8:30 a.m. - 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Venue  서울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 역 4번 출구)
Entrance Fee  무료
Organized by  아트센터나비, SK 텔레콤
Program Partner  스트리밍 뮤지엄
                                
Contact  02-2121-1030




Artwork 2월




01. Breakthrough  
/ Artist  에드위나 샌디스



조각가 에드위나는 1990년 베를린 장벽의 8군데로부터 “Breakthrough” 라는 조각상을 완성하였다. 이후, “Breakthrough”는 하나의 상징이 되어 미국 미조리의 풀튼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대학에 세워지게 된 과정과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작품이다. 


02. Crossing Tel Aviv (From ‘New Era: The Middle East)
/ Artist  우리 도탄



Tina.B 현대 프라하 예술 페스티벌에서 열린 중동지역의 ‘새로운 시대’: 이스라엘 작가 우리 도탄의 <텔 아비브를 건너며>가 2010년 2월 코모에서 상영된다.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는 사회의 시대의 흐름이 표현된 2009년의 회상이, 현대의 미술로 Tina. B에서 시작됩니다.” -Tina B 책임자, 모니카 뷰리안-



Artwork 3월


01. Lagoglyphs
/ Artist  에두아르도 칵 



2000년 봄, 그 이전에는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물 ‘알바(Alba’)가 탄생했다.
형광 녹색 토끼 알바는 해파리에서 추출한 녹색의 형광 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과 토끼가 만나 “GFP Bunny”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에도아르도 칵((Eduardo Kac)이 유전공학을 기초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일종의 바이오 아트(bio art) 작품이다.
하지만, 인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전적 특성을 개량하여 개체의 우수성과 균등성을 확보하려던 기존의 유전공학적 실험들과 그의 작품에는 다른 점이 있다. 그의 연구는 [창세기(Genesis)](1999년)에서 ‘아티스트 유전자(artist gene)’를 등장시키며 돌연변이(mutant)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티스트의 역할이라고 했었던 것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 “GFP Bunny” 역시 ‘알바’라는 새로운 개체 자체가 아니라 이것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관계들, 수많은 인문학적, 사회적 이야기들을 총괄하는 프로젝트이다.

‘알바’를 닮은 토끼모프(leporimorph) 혹은 토끼그래픽(rabbitographic)으로 구성된 [Lagoglyphs]는 “GFP Bunny” 프로젝트 중 한 작품이다. [Lagoglyphs]는 일종의 새로운 글쓰기로 시각적 언어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뜻을 알 수 없고 해석되기를 거부한다. [Lagoglyphs]를 구성하고 있는 픽토그램들은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텍스트라기 보다는 알바의 시각적 상징에 가깝다. 문자적, 음성적인 기호나 음절과 어절적 의미도 전혀 없는 [Lagoglyphs]는 몸짓과 텍스쳐, 형태, 병치, 구성, 불투명, 투명, 합자 등을 총집합하여 오히려 다양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또한, 하나는 녹색, 또 다른 하나는 검정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두 겹의 상징들은 설형문자와 상형문자를 오가고 의도적으로 알바의 자가생존패턴과 작가만의 시각 언어의 패턴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유전적 변형에 기반을 두는 그의 작품의 등장에 생명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지적하며 강한 반론들이 등장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등장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곳을 살고 있는 생명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를 강요했고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은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때로는 현실이 더 비현실 같은 이 세상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드러내고, 우리들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 안에서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지금은 특별한 듯 보이지만 곧 현실일 수밖에 없는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한다. 이미 꿈꾸어 온 모든 것이 충분히 가능할 법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테크놀로지는 과연 무엇일까? 생명을 바탕에 두고 있어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마음이 나누는 사람의 마음으로 전달되고 그렇게 통한 마음들이 모여 함께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테크놀로지를 꿈꾸어본다.

 
02. Traffic (소프트웨어 아트 & HD 비디오), 2009
/ Artist  존 사이먼 



6살에 나는, 끝없이 이어지는 자동차의 물결에 매료되어 눈이 휘둥그래졌었다. 루이지애나에서 온 소년에게 뉴욕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또한, 얼마나 빽빽하고, 복잡하고 매력적인가? “Traffic”에서 반복되는 패턴은 이러한 젊고 동적인 시스템의 도입의 근원을 그리고 있다.
Traffic 시뮬레이션은 아주 단순한 코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코드의 룰은 모두가 다 알 듯 친숙하다. 빨간 불에 멈추고, 초록 불에 가고. 앞으로 가되, 앞차를 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룰을 수백 개의 소프트웨어 오브제들에게 입력하고 비디오 프레임 안에 그 오브제들을 풀어 놓았을 때 나는 무한한 가변성을 알게 되었다. 매일의 traffic은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흐르고, 천천히 가고 또 오고.  차들은 교차로에서 정체된다. 나의 컴퓨터에서 일어나는 교통체증은 마치 실제 상황과 같이 발생한다. 또, 그 정체는 말끔하게 해소된다.

몬드리안은 그의 작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1942-3)’에서 뉴욕의 리듬을 캡쳐했다. 그의 재즈와 즉흥곡에 대한 사랑은 그의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 거리의 기하학적 구성은 즉흥곡의 무대가 되었다. “Traffic”은 몬드리안의 이러한 행동과 함께 시작하였고, 모션을 통해 셋팅되었다. 랜덤의 소프트웨어는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몬드리안의 기학학은 컴퓨터 스크린의 픽셀을 위한 가장 적합한 것이다. 이 끝없는 결합으로 인해 마치 진짜 거리에서 교통을 보는 듯한 가장 현대적인 버전이 연출되었다.

“Traffic”소프트웨어의 이미지들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같은 것이 반복되지 않는다. 색이 다르고, 길의 크기, 숫자, 심지어 길이 바뀔 때마다 자동차의 숫자까지도 변한다. 이것은 실시간으로 컴퓨터를 통해 HD비디오와 같이 볼 수 있다. 현재 상영되는 작품의 “Traffic”은 10분짜리의 녹화된 버전이다. 소프트웨어 버전에서는 새로운 교통상황의 패턴이 발견되는 것과 같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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