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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title 나른한 봄을 깨우다… date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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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황무지> T.S 엘리어트 中)는 4월 프로젝트 그룹 ‘매로나’가 나른한 봄을 깨운다. 김준의 'fragile-meissen: Why do you hit me?'는 작가의 강박과 열망을 뒤섞어 깨지기 쉬운 접시 위의, 꽃과 새를 휘감은 깨지기 쉬운 몸이 서로 부딪히며 봄을 알린다.
한편, <못잊어>, <논바닥>, <원두막>, <블루스카이>는 따스한 봄 햇살에 빠져든 낮잠에 찾아들 법한 몽상과 같은 즐거운 풍경을 그려낸다. 모내기에 한창인 논과 들판, 하늘, 시골 읍내를 배경으로 풋풋한 20대의 상상력과 일상이 도시의 세련된 빌딩 숲 속에 파릇파릇한 오솔길을 만들어 우리를 초대한다.
40대 김준의 세련되고 여유 있는 봄과 아직 그들 스스로의 길을 찾고 있는 20대의 봄은 서로 다른 유쾌함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에게 말을 건 낸다.


Date  2010.04.05 ~ 2010. 04.30
(8:30 a.m. ~ 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Venue  COMO (서울 SK T-타워, 대전 SKT 둔산 사옥), W 서울 워커힐
Entrance Fee  무료
Organized by 아트센터나비, SK 텔레콤
Contact  채정원 연구원 02-2121-1030




Artwork

fragile-meissen: why Do you hit me?
김준, 2010, 3D animation


'fragile'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욕망의 주체였던 몸을 비워 오히려 작품 앞에 선 사람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인다.
'fragile'시리즈는 가상의 몸이지만 살덩어리 자체가 연상시킬 법한 어떠한 욕망조차 제거하기 위해 깨지기 쉬운 도자기로 몸을 빚어낸다.
욕망의 주체가 되어야 할 몸은 더 이상 욕망하지 못하고 온갖 ‘문신’에 휘 둘려져 나약하게 널 부러져 있다.
하지만 그 나약하게 비어 있는 몸 속으로 오히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몸을 눕히고 자신의 머리 속에 새겨진 또 다른 문신을 찾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봄비가 잠든 뿌리를 뒤흔들 듯 'fragile'이 우리의 기억과 욕망을 버무려 새로운 생명을 깨울 수 있기를 바란다.


못잊어 1. 2
홍가람, 2010, 3D animation

세련된 도시공간 안에서 낯선 것 보기
작업을 직접 봤을 때 '어휴, ㅈㄴ 안 어울리네' 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잘된 것이다.


블루스카이
김태석, 2010, 3D animation


파란 하늘에서 내 맘대로 헤엄치기, 날아다니기, 낚시하기, 오줌누기, 똥싸기, 기타치기, 술마시기, 그림 그리기..  와 신난다!!   


논바닥
이주형, 2010, 3D animation

작년, 공주에서 살 때 나의 주변에서 벌어진 소소한 사건들


원두막
강민범, 2010, 3d animation


노상방뇨...시원하게



Artists 

매로나
김 준  김태석  이주형  장희준  정진희  홍가람  강민범

매로나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준과 공주대학교 만화 애니메이션과 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매로나는 애니메이션형식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아트를 실험함으로써 매력적이고 로맨틱하고 나른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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