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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title <아토마우스>, 거울이 되다. date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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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5월, <아토마우스>와 함께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과 마주하다.
이동기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철인 아톰(Atom)’과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를 조합하여 ‘아토마우스(Atomaus)’를 등장시킨다. 1993년 탄생한 아토마우스는 만화를 사랑한 그가 아티스트로 살아가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 사이에서 ‘양쪽 모두를 들여다 보기’ 위한 자연스러운 시작이었다. 그리고 상자 모양의 껍데기 뿐인 ‘박스 로봇(Box Robot)’, 프로이드 박사(Dr. Froid), 진돗개를 닮은 하얀 ‘도기 독(Doggy dog), 검은 고양이 ‘네로(Nero)’ 등을 차례대로 등장시키며 예술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는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간다.
한국 팝 아트(pop art)의 대표 회화작품으로 자리잡으며 한 주기를 보낸 등장인물들은 2003년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마치 만화책을 TV만화로 보게 되는 것과 같은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는 당시 현대미술이 지나치게 ‘개념(concept)’에 집착하는 경향으로 벗어나려는 작가적 시도와 언제라도 다른 장르로 ‘변형’이 가능한 현대미술의 또 다른 특징을 동시에 취한다. 작가가 그랬듯이 관객들은 작품 속에 멈춰 있던 ‘등장인물’들이 살아 숨쉬며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표정을 함께 읽으며,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한번쯤 질문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후, 2008년부터는 등장인물들은 그림자를 갖게 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이 그림자 실험은 이후 추상과 구상을 한 폭에 담는 그의 또 다른 작품들과 함께 현실과 가상 사이에 있는 또 다른 세상보기를 시작한다.
작가는 아토마우스를 관객들에게 던져진 ‘거울’같은 것이라 말한다. 작가가 슬며시 드러낸 우리 삶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균형’과 ‘긴장’의 <아토마우스>를 감상해 보기를 바란다.


Date  2010.05.01 - 2010. 5.31
(8:30 a.m. -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Venue  COMO (서울 SKT-타워, 대전 SKT 둔산 사옥), W 서울 워커힐, T world Multimedia
Entrance Fee  무료
Organized by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Contact  채정원 02-2121-1030



Artwork




아토마우스




도기독




박스로봇




날으는 아토마우스



아토마우스-분열 1




거미




국수를 먹는 아토마우스




아토마우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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