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enter nabi

KOR


우리의 다정한 이웃 Our Friendly Neighbours

EME 2022 | EXHIBITION


Our Friendly Neighb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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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202298– 2022115

● 전시장소:  주영한국문화원(런던, 영국)

 Korean Cultural Centre UK (KCCUK), Grand Buildings, 1-3 Strand, London WC2N 5BW

● 참여작가:  강이연, 방앤리, 이진준

● 주        최:  아트센터 나비, 주영한국문화원

● 주        관:  아트센터 나비, 주영한국문화원

● 후        원:  Korean Culture Scene

 

*도록이 발간되었습니다. 도록 보기 

*무료 입장(Free Entry)

 

아트센터 나비는 2022년 영국 코리아 콘텐츠 위크를 기념하여 주영한국문화원(KCCUK)과 공동으로 《Our Friendly Neighbours》전시를 2022 9 8()부터 11 5()까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합니다. Our Friendly Neighbours는 아트센터 나비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인 East meets East (이하 ‘EmE’)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로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방앤리, 이진준의 작품을 통해 팬데믹 이후 예술과 기술, 그리고 환경(자연)간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 ABOUT THE EXHIBITION

 

전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통해 타인과 나를 격리시키며, 전염병으로부터 서로를 지키기 위한 배려를 실천해왔습니다. 모두가 겪게 된 격리의 기간 동안 인류는 물리적으로는 구분되었을지라도, 그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과학기술을 통해 역설적으로 장소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 연결됨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지속되는 기후 위기와 같은 행성의 파괴를 공통으로 경험함에 따라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자연)을 보다 민감하게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팬데믹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내 가족, 주변의 이웃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시키며, 국경과 경계를 넘어 이웃에 대한 이해를 환경(자연), 기술 등의 비인간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보다 확장시키게 되었습니다.


본 전시는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방앤리, 이진준의 신작과 최근작을 통해 확장된 이웃의 정의를 제시하고, 점점 더 개인주의적으로 변화하는 세속적인 사회에서 공통의 가치 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도록 제안합니다.

 

강이연 작가는 프로젝션 매핑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몰입형 설치(site-specific immersive installation)를 통해 인간의 무한한 욕망으로 빚어낸 타연(他然)의 유한성을 역설하는 신작 <Finite 2.0>(2022)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다중 채널 및 사운드 설치를 통해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 라틴어로 미지의 땅, 알려지지 않은 영역, 미개척지 또는 미개척 분야란 의미)’를 주제로 황량한 미지의 땅의 풍경과 기억의 파편들을 추적하는 <이름없는 곳(The place has no name)>(2021)를 선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진준 작가는 AI와 게임 엔진을 사용한 데이터 시각화 등을 통해 자연과 기술의 완벽한 결합 속 자연스러운 것과 인공적인 것에 대한 경계에 물음을 던지는 신작 <떠도는 태양(Wandering Sun)>(2022)을 제시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의 실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직면한 행성의 '위기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합니다

 

**Our Friendly Neighbours 전시는 아트센터 나비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 East meets East (동이 터오는 미래를 일컫는 'East’ 향하는 여정)  시작으로, 2022 9 9()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아트 콘퍼런스 <East meets East: Han Ma Eum>와 함께 미디어 미디어 생태계에서 '우리' '한마음' 상상해보기를 제안합니다

 


● ARTWORKS & ARTISTS 

 

○ 강이연, <Finite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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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te 2.0, Projection mapping, 2-channel audio, 3min 30sec, 2022. © Yiyun Kang, Image © Luke Walker.


  

강이연의 몰입적인 오디오-비주얼 설치 작업, <Finite 2.0>은 푸른 숲의 이미지가 이내 불가사의한 불길에 휩싸여 폭발과 함께 사라지는 등 대조적인 풍경들을 교차하며 인간의 무한한 욕망으로 빚어낸 타연(他然유한성을 역설합니다디지털로 렌더링된 가상의 풍경들과 실제 무용수들이 등장하는 퍼포먼스 영상은 투명한 막(스크린)을 매개로 전시 공간 전체로 확장되며관객에게 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하게 합니다이를 통해 인류의 무한한 욕망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게 하며(이원적인 구조와 비선형적인 네러티브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식의 재고와 연대의 필요성을 제안합니다. 

 

강이연(Yiyun Kang) 

https://www.yiyunkang.com

강이연(FRSA)은 오디오 비주얼 설치작업을 통해 몰입적 환경을 조성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공간특정적 무빙 이미지 설치 작업을 통해 이분법적 존재론에 도전하는 공감각적인 네러티브를 제시합니다서울시립미술관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Victoria and Albert Museum(V&A)을 포함한 국내외 유명 미술 기관의 전시와 Venice Architecture Biennale, Shenzhen 뉴미디어 아트 페스티벌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작품을 선보였습니다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 V&A의 아티스트 레지던스를 했고, 2020년에는 <CONNECT, BTS>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에 유일한 한국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 방앤리, <이름없는 곳(The place that has no nam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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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ce that has no name, Multi-channel video and sound installation with 3D animation, drawings, paintings, wall text, Dimensions variable, 2021

© Bang & Lee, Image © Luke Walker.

 


방앤리의 <이름없는 곳(The place that has no name)>은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 라틴어로 미지의 땅알려지지 않은 영역미개척지 또는 미개척 분야란 의미)’란 창의적 개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마치 첫 번째 레벨이 로드되기를 기다리는 게임 세계와 같이 대초원을 탐험하는 외딴 황야를 떠올리게 하는 이 작업은 다중 채널의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드로잉페인팅조각다양한 오브제자유시 형식의 텍스트 등 다양한 형식을 교차하며 작가의 부조리한 기억의 파편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반복되는 공허한 미래를 암시합니다이는 지정학적 대응을 위한 시도나 추상적인 함의보다 그들의 작업에서 탐구된 테라(terra)를 통해 팬데믹 시대 속에서 ‘미지의 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제안합니다. (아티스트 노트 및 2021 아시아예술비엔날레 카탈로그 참조.)


방앤리(Bang & Lee) 

https://linktr.ee/bangandlee 

아티스트 듀오인 방앤리는 뉴미디어 설치 기반 퍼모먼스키네틱 아트광섬유 프로젝션조명 설치무대 연출,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왔습니다방앤리의 작품은 국제적으로 전시되었으며독일 카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 센터(ZKM), 이탈리아 로마 21세기 국립현대미술관프랑스 마르세유 라 프리쉬 벨 드 메중국 북경공사와 상하이현대미술관백남준 아트센터서울시립미술관아르코미술관아트센터 나비대안공간 루프토탈미술관대만 타이페이 디지털 아트 센터탄자니아 다르 에스 살람 나파지 아트스페이스 등에 전시되었습니다.

 

○ 이진준, <방황하는 태양(Wandering S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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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ing Sun, Single channel video and sound installation, 3min, 2022. © Jinjoon Lee, Image © Luke Walker.

 


이진준 작가의 <방황하는 태양(Wandering Sun)>은 작가의 경계 공간(liminal spaces)에 대한 탐구의 연장선에서인공지능이 생성한 풍경을 통해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어떻게 탐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합니다인공지능이 생성한 천체를 항해 중인 태양의 ‘자연스러운(natural)’ 풍경은 스크린의 경계를 따라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교묘히 드러내며 진정한 자연(true nature)이 아님을 깨닫게 합니다자연의 숭고함과 객관화를 교차하는 극사실적인 스냅샷은 알고리즘 생성을 통해 기술과 자연이 우리 시대에 완벽하게 결합해 있음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반면, ‘자연적인 것(natural)’ ‘인공적인 것(artificial)’이라는 것이 오늘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진준(Jinjoon Lee) 

https://leejinjoon.com  

이진준(FRSA)은 뉴미디어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운 기술을 경계공간 경험(liminoid Experience)에 관한 작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영국 옥스퍼드에서 경계공간경험에 대한 논문으로 순수미술철학학위(Dphil)을 받았으며 매년 영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을 선정해 현대미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영국 블룸버그 뉴컨템포러리즈 2021(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21)에 선정되었습니다.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 연극과 무대 등의 경계 공간에 관한 퍼포먼스형 설치작업으로 첫 개인전을 가진 후전세계 미술관에서 50여회의 전시와 강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현재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문화기술대학원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Data, XR, AI 등 새로운 과학 기술을 이용한 예술과 건축디자인 및 공연에 관한 총체적 경험을 연구하는 연구실(TX La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info@nabi.or.kr  

 

 CREDITS

 

Art Center Nabi

Director  노소영

Curator  김명희

Assistant Curator  오주영

Exhibition Coordinator  백지연

PR  이지현

Technician   최준호

Designer (Logo&Poster)  General Graphics

Videographer   Arturo Bandinelli

Photographer  Dan Weill

 

주영한국문화원(KCCUK)

Director   이정우

Curator   서리

Exhibition Coordinator  남서원

Technicians  Vlada Maria Tcharyeva, Giuseppe Termine, 

                            전우진, 정혜빈

Photographer  Luke Andrew Walker